406장 그레이스가 마틴을 유혹하다

패트리샤는 불안함을 느꼈고, 숨이 목에 걸렸다. 그녀는 가구가 거의 없는 방을 둘러보며 숨을 곳을 찾았다. 방에는 침대, 옷장, 그리고 소파만 있었다. 침대 밑에 숨는 건 너무 뻔했기에, 그녀는 대신 옷장을 고려했다.

마틴을 옷장 안으로 재촉하려는 찰나, 문 너머에서 제레미의 목소리가 들렸다. "트리샤, 나야. 할 말이 있어. 문 좀 열어줄래?"

마지막 말이 울려 퍼지자, 한기가 방 안을 휩쓸며 온도를 몇 도 낮췄다. 마틴의 얼굴은 분노로 가득 찼다.

"트리샤라고? 꽤 친밀하네."

"왜 갑자기 그렇게 부르는지 모르겠어."

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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